사진설명 = 좋은병원들 척추 컨퍼런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퇴행성 척추 질환 환자 치료 향상을 위해 척추 수술 사례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척추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6월 11일 오후 6시 30분,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재단 소속 신경외과 척추 전문의, 척추센터 PA, 병동 및 수술실 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진료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손상규 척추센터 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을 소개했다. 손 소장은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척추 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전히 수술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며 “근육 손상이 거의 없는 UBE는 새로운 개념의 척추 수술법으로,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돕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울산 좋은삼정병원 신경외과 박대원 과장이 ‘좋은삼정병원 척추센터의 3개월 진료 경험’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억에 남는 UBE 수술 사례들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은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출신인 좋은삼선병원 최윤희 척추센터 과장이 맡아, 척추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사측방 척추유합술(OLIF, Oblique Lumbar Interbody Fusion)’의 적용 가능성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치료 접근법을 공유했다. 최 과장은 “대학병원 재직 당시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재수술 시 OLIF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손상규 소장은 “이번 행사는 첫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 주기로 컨퍼런스를 열고, 연말에는 외부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연수강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성의료재단은 진료과별 정기 학술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좋은강안병원 내과는 재단 의료진과 지역 개원의가 함께 참여하는 내과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며, 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는 매주 수요일 오전 진료과장 1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정형외과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유방외과 역시 매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